고진영(스포츠과학 '14) 프로 메이저대회 우승
- Sport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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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11
고진영은 9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파72·6720야드)에서 열린 2016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조정민(22·문영그룹)과는 6타 차나 벌린 완벽한 우승이다. 지난해 우승자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공동4위(이븐파 288타)로 마쳤다.
지난 4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7월 BMW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둔 고진영은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을 9억8836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상금 1위(12억6222만원) 박성현(23·넵스)과의 간격을 2억7300여만원 차로 좁힌 고진영은 남은 4개 대회에서 역전 가능성도 남겨뒀다.
고진영 프로는 2014년 프로 데뷔 해에 1승을 거둔 뒤 지난해 3승을 기록하고 올해도 2승을 더하고 있었지만 메이저대회 우승은 없었다. 상금 3억원이 걸린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눈물을 글썽인 고진영은 메이저 타이틀을 더한 뒤 또 한 번 울먹이며 기쁨을 가누지 못했다.
고진영은 매 대회 1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대상포인트에서 518점을 받아 박성현(512점)을 추월했다. 남은 4개 대회에서 고진영은 박성현과 1인자 타이틀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